무라카미 하루키 《1973년의 핀볼》 — 사라진 것들을 찾아 헤맨 어느 겨울의 기록
《바람의 노래를 들어라》를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자연스럽게 “그다음 이야기는 뭘까?” 궁금해지실 텐데요. 저 역시 그 궁금증 때문에 자연스럽게 손이 간 책이 바로 이 작품이었습니다. ‘나’와 ‘쥐’라는 인물이 다시 등장한다는 점, 그리고 데뷔작에서 시작된 ‘쥐 3부작’의 두 번째 이야기라는 점이 저를 이끌었습니다. 전작이 여름의 이야기였다면 이 작품은 겨울의 이야기입니다. 계절이 바뀌면서 인물들의 정서도 함께 달라지는지 확인해보고…